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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퓨처에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안문수 회장 인터뷰
작성자 : 관리자 2016-01-08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안문수 회장 인터뷰
자동차 저공해 조치, 전기차 충전소 운영 전담




퓨쳐에코는 폭스바겐 사건으로 인식이 높아진 자동차환경관리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를 찾았다. 협회는 차량를 저공해화 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원사들로 구성되어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 4대 회장인 안문수 회장은 수도권대기환경개선대책 1기 사업 추진 당시 환경부 대기정책과장으로 재직, 관련 법 제정과 사업을 추진한 인물이다. 당시 수송용 에너지 가격체계 개편에 앞장서며, 대기환경개선 1기 사업 운용에 필요한 재원 확보와 활발한 사업 추진에 공을 세운 바 있다. 지난 4월부터 한국자동차환경협회로 자리를 옮겨 전방에서 대기질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는 안 회장을 만나봤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의 역할 및 기능을 간략히 설명해주신다면.
협회는 설립 목적 자체가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있다. 2003년도에 수도권대기환경특별법 제정 이후, 2005년 수도권대기환경개선사업이 시작됐고 재작년 말 1기 사업이 끝이 났다. 작년부터 2기 사업이 10년 계획으로 시행 중에 있다. 협회가 대기환경개선 대책을 실행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든 조직임에 따라, 협회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수도권대기환경개선 2기 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실행되도록 하는 것이다.


올해 중점 추진하시고자 하는 사업은. 
최근 협회는 전기자동차 충전소의 운영관리업무를 환경부로부터 이관 받았다. 급속·공공충전소 300개 정도를 작년 말 기준으로 설치했고 올해도 환경부 계획에 의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회는 전기차 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충전소 운영관리업무를 잘 할 수 있게 하고, 충전소 정보를 차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서비스를 시작하려준고비 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협회이다 보니 회원사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들 회원사들의 권익 증진을 위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회원사 16개 중 한 기업만 상장기업이고 나머지는 비상장기업들일 정도로 대부분이 영세하다. 1기 사업이 끝나고 사업물량과 국가예산이 대폭 감소해 회원사들의 어려움이 크다. 이곳 협회 회장으로 와서 회원사들을 적극 돕기 위해 생각한 것이 보유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자는 것이다. 우리 회원사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은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며, 마침 중국 진출을 위한 시장도 열리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연료품질이 좋지 않아서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할 수가 없었으나, 작년을 기점으로 대도시에 50ppm 이하 초저황경유가 공급되기 시작하며 장치를 부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중국은 해당 사업 대부분이 정부 주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개별 회사들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나 코트라를 통해 국가차원의 협조를 받으면서 해외진출이 가능하도록 협회에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유 자동차의 저공해화를 위한 작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지게차, 불도저 등은 아직까지 경유 차량만큼 저공해 조치가 되어 있지 않아 올해는 이들 건설기계에 대한 저공해 조치를 활성화 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수도권 대기환경은 자체 능력과 기술로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고 하셨다. 실제 수도권대기질개선대책 1기 사업 이후 대기질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홍보되고 있는데 수도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기질 개선에 대한 체감은 그리높지는 않은데…
최근 몇 년 사이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증가 추세에 있기는 하지만 수치상 많은 개선을 이뤘다. 1기 사업하기 전 서울시 PM10 농도가 70~80μg/m3였고 높을 때는 100μg/m3가 넘었다. 지금 서울 시내 PM10 농도는 40μg/m3 수준이다.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미세먼지가 줄어든 이유는 두 가지로 보고 있다. 하나는 CNG버스의 도입이고, 그 다음이 수도권대기질개선대책의 효과로 본다. 하지만 40μg/m3도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WHO에서도 20μg/m3 이하가 안전하다고 권고하고 있고, 선진국의 주요 도시도 20μg/m3근방이다.
서울시내 미세먼지 농도는 이번 수도권 2기 대책에서 지금보다 절반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본다. 다만 질소산화물은 1기 사업을 추진할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해당 사업이 미세먼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질소산화물 농도는 30~40μg/m3 수준으로 왔다 갔다 하며 감소되지 않고 있다. 여름철 오존 주의보,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이 질소산화물이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20μg/m3로 줄이려면 질소산화물을 줄이지 않고는 안 된다. 우리 협회는 노후경유차의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킬 수 있는 SCR 촉매 부착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환경부와 협의해 예산을 확보해서 2기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기질 개선에 장애가 되는 요인이나 제도적 정비가 필요한 측면이 있다면 무엇인가. 
대기오염 측면에서 본다면 앞으로 자동차 트렌드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다. 전기차는 기후변화 측면에서 완벽한 자동차는 아니지만 수소자동차는 거의 완벽한 무공해자동차로 볼 수 있다. 현재 이 두 차량 보급에 장애물은 충전소다. 전기차는 근본적으로 일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지 않아 충전소가 여러 군데 있어야 한다는 제한이 있다. 환경부에서 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충전요금을 유료화시키는 것으로 결정이 나 있다. 그렇게 되면 민간업자도 등장해서 민간충전소가 늘어나게 돼 전기차 보급의 장애요인은 해소될 것으로 본다.
전기차 다음 단계의 자동차로 여겨지는 수소자동차의 경우 수소의 특성상 충전소를 확보하고 에너지원을 이동하는 측면에서 아직은 제한요인이 있다. 이것이 해결하면 대기오염은 해결되리라고 본다.


재작년 말 개소한 통합클리닝센터의 운영 현황은 어떠한가. 해당 차량에 대한 적극적인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량의 매연 발생은 물론 출력도 떨어진다고 하는데, 협회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관련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클리닝센터는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한 다음, 장치 내에서 자동적으로 재생이 되도록 돼 있다. 검댕 자체가 모이면서 재생이 되는데, 필터에 붙어 있는 그을음 자체는 완벽히 제거되지 않는다. 3년에 최소 한 번, 가장 이상적으로 1년에 한 번 이상은 클리닝을 하도록 차주에 권고하고 있다. 비용도 국가 예산으로 반영돼 있다.
우리 협회에서 군포에 통합클리팅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고, 장치 제작사에서도 92개소의 클리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차주들의 협력이 미흡한 상태다. 클리닝을 받기 위해 센터까지 가야 하고 시간도 걸리는 일이어서 차주들의 협조가 썩 좋지는 않다. 작년까지 클리닝 실시율이 50% 정도밖에 안 됐다. 통합클리닝센터를 좀더 늘리고 클리닝에 소요되는 예산도 내년부터 늘릴 생각이다. 제작사 자체 클리닝센터에서도 적극적으로 차주들에게 연락을 하고 있고 클리닝을 권장하고 있어 클리닝 실시율은 점차 상승하리라고 본다.


끝으로 대기환경관리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수도권대기오염이 다른 사람이 일으킨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차량을 운전하고 다니는 우리 국민 개개인 한 사람이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울은 자동차로 인한 오염이 대다수다. 휘발유나 LPG 차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정비 점검을 잘 해서 차량을 최적상태로 유지해 오염물질이 나오지 않도록 해주시고, 특히 노후 경유차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우리 협회에서 권유하는 매연저감장치 부착이나 조기 폐차에 협조를 해주시길 당부드린다. 또 오염물질이 덜 배출되도록 친환경운전에도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이러한 노력이 행해지면 우리가 숨 쉬고 있는 대기가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


출처 : 월간 퓨처에코(16년 1월호)
자세히보기 : http://www.ecofuturenetwork.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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